후원자님, 안녕하세요!

혹시 5월 28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세계 월경의 날]인데요!

한 달에 5일간, 28일 주기로 생리를 한다는 의미를 담은 [세계 월경의 날]은

2014년, 독일의 비영리단체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가

생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이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닐,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생리와 관련된 문제를 알리고,

생리를 비밀스럽고 숨겨야 할 게 아닌,

존중받아야 마땅한 생리적 현상임을 알리기 위한 날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한 생리 빈곤

세계 월경의 날이 지정된 이후,

생리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의 약 5억 명의 여성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생리 환경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16년, 한국에서는 생리대를 살 수 없어

신발 깔창과 휴지를 생리대 대용으로 사용했던

저소득 여성 청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이는 비단 한국에서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비슷한 해인 2016년과 2017년에

다른 국가들에서도 여성 청소년의 생리 빈곤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는데요,

<출처 : BBC 뉴스>

특히 영국에서는 2017년 한 해 동안

생리 기간에 생리대를 구하지 못해서

학교를 빠진 학생이 무려 137,700명이었다고 해요.

또한, 젊은 여성 중에서도 4명 중 1명이

생리대를 사지 못해 휴지만 면을 대신 사용하거나

속옷을 여러 장 겹쳐 입은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죠.

“그날이 되면 학교에 못 가요. 생리대가 없어서요.”

어쩌면 믿기 힘들 수도 있는 이 말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여성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생리대를 살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 깨끗한 화장실의 부재, 생리에 대한 교육 부족,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리를 부끄러운 일로 만드는 사회적 시선이

아이들을 더욱 고립시키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생리 빈곤(Menstrual Poverty)이라고 부릅니다.

 

생리 친화적인 세상, 함께 만들 수 있을까?

세계 월경의 날을 지정한 ‘워시 유나이티드(WASH United)’에서는

생리 친화적인 세상을 위해 다음의

5가지 핵심 영역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1. 생리 친화적인 사회 : 생리에 대한 낙인을 없애고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환경 조성

2. 생리 교육 : 모든 사람이 어릴 때부터 생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제공

3. 생리 용품에 대한 접근성 : 좋은 품질의 생리 용품을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

4. 생리 친화적인 화장실 : 깨끗하고 안전하며 생리에 필요한 시설이 갖춰진 화장실 제공

5. 생리 건강 서비스 : 생리와 관련된 질환에 대한 진단, 치료, 관리 서비스를 모두에게 제공

전 세계 여성 및 소녀들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생리 친화적인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안전한 생리 기간을 위해 지파운데이션이 함께 합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저소득 여성 청소년과 취약계층 여성들이

건강한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6개월 분의 다양한 사이즈 생리대는 물론,

생리 기간에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도록

온열 찜질팩, 생리통 약, 여성 청결제, 간식 등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더 이상 생리대가 부족해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없도록

지금, 생리대 기부로 함께 마음을 모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