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벌의 속옷이 만든 변화, 여성 청소년 속옷지원사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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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5-11-0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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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 안녕하세요.
성장기 여성청소년들에게 속옷은 단순한 옷이 아닌,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첫걸음입니다.
속옷은 체형을 지지하고 위생을 지켜주는 기본적인 의류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서는 속옷조차
쉽게 마련하기 어려운 현실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15~18세 여성 청소년 중 약 55.8%가
자신의 브래지어 사이즈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편하지만 맞지 않는 속옷을 착용한다”고 답하며,
이는 신체 불편 뿐 아니라 정서적 위축으로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한편, 청소년 중 67.7%가
‘속옷을 직접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그 중 다수가 ‘사이즈 선택(41%)’과
‘구매비용 부담(23%)’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는데요.

이처럼 속옷은 사소한 물품처럼 보이지만,
청소년의 자존감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품입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여성 청소년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일상을 보내고,
스스로를 성장시켜가는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40명의 아이들에게 속옷을 선물했습니다.


아이들이 본인에게 맞는 속옷을 직접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속옷 가게에 방문하여 본인의 속옷 사이즈를 알아가고
자기 결정력을 기르는데 의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학여행을 앞둔 아이들에게는
이번 지원이 더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낡은 속옷 대신 새 속옷을 입으며
자신을 가꾸는 마음이 생겼고,
“나도 이제 친구들 앞에서 당당할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아이들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고 합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사랑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은 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지원 현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수줍은
미소와 솔직한 마음들이 전해졌습니다.
“수학여행 갈 때 친구들 앞에서 속옷을 보이는 게 창피했었는데,
예쁜 속옷을 사고난 후 부끄러움이 사라지게 되어서 기분이 좋아요.”
“엄마한테 속옷을 사야한다는 말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지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작은 선물 같았던 이번 지원은 단순한 지원이 아닌,
아이들의 자존감과 마음의 안정을 지켜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속옷 지원사업은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의 나눔이 아이들의 일상 속에 작은 자신감과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지파운데이션은 앞으로도 여성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