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평범한 내일'을 함께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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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6-05-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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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원자님.
5월 28일은 월경을 평균 5일간,
28일 주기로 겪는다는 의미를 담아 제정된
‘세계 월경의 날(Menstrual Hygiene Day)’입니다.
이 날은 모든 여성이 월경 기간 동안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아이들에게 월경 기간은
평범한 일상을 해치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지파운데이션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주 세베타 지역의
12개 공립학교, 12,500명의 여학생들을 대표해
조사에 참여한 698명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에티오피아 아이들이 마주한 현실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물이 나오지 않는 학교 화장실, 차라리 귀가를 택하는 아이들
2023년 지파운데이션이 진행한 현지조사에 따르면,
세베타 지역의 12개 중 11개 공립학교는
교내에 상수도가 연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청소할 물이 없어 화장실은 악취로 방치되었고,
손을 씻을 비누나 휴지조차 비치할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학생은
단 35.7%에 불과합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학교 화장실 이용을 기피하고 있으며,
생리대를 교체해야 하는 등 위생활동이 필요할 때면
학교 수업을 중단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비싼 생리대 대신 '헌 옷'과 '커튼 조각'으로

아이들은 생리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깨끗한 생리대가
건강에 꼭 필요하다는 사실(71.7%)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58.2%의 여학생들은
일회용 생리대 대신 헌 옷이나 커튼 조각을 잘라
대용 생리대를 만들어 쓰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천 조각을 깨끗하지 않은 강물에 세탁해 가며
반나절에서 길게는 2주까지 재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에티오피아 전역의 심각한 제한급수 문제까지 더해져,
아이들은 매일 깨끗한 물과 비누로 몸을 씻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온전히 위생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이유

열악한 시설과 물품 부족은
아이들의 학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습니다.
조사 대상 여학생의 87.6%가 생리대 교체, 대용 생리대 세탁 등 위생활동을 위해
학교를 결석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생리 기간의 잦은 결석은 학업 중퇴로까지 연결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일상을 지키는 선택


지파운데이션은 2023년 진행한 현지 조사 이후,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서
지난 2년간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주 세베타(Sebeta) 지역의
10개 공립학교에 개수대 및 물탱크 설치, 화장실 개보수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보건위생 교육을 병행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웠습니다.

사업이 끝난 지금도 WASH CLUB 운영,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보건위생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이들의 필요를 섬세하게 채우고, 건강한 성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해외아동결연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파운데이션의 여정에 늘 든든한 동행자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 월경의 날의 의미처럼,
에티오피아 아이들이 월경 기간에도
안전하고 당당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