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아이들에게 남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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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6-10-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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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며,
크리스마스가 다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육원 아이들은
어떤 크리스마스를 보냈을까요?
오롯이 나만을 위한, 내가 기다리던 선물을
품에 안고 기뻐했던 아이들.
많은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설렘으로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 시간이 흐른 뒤,
아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다시 물어보았습니다.
돌아온 이야기에는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확인하러 가보실까요?

한 기관에서는 아이들이 평소에도 학용품을 사용하지만,
크리스마스에 자신이 직접 고른 학용품 세트에는
선물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두고, 애지중지하며
유독 특별한 애착을 보였다고 전해주셨습니다.
'내가 직접 고른 것', '나를 위해 준비된 것'이라는 특별함은
아이에게 남다른 의미가 되었습니다.

한 아이는 스마트워치를 선물 받았습니다.
평소 운동에 큰 관심이 없었던 아이였지만,
스마트워치로 걸음 수를 확인하는 것이 재미있어지면서
조금씩 걷는 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변화는 아이의 생활 습관으로 이어졌고,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도 키워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스마트워치 하나였지만,
아이에게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해준
특별한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또 다른 아이는 평소 갖고 싶었던 축구화를 받으며
가장 아끼는 물건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축구화가 필요한 친구에게
자신이 아끼던 축구화를 기꺼이 빌려주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선물이
이제는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나누는
또 다른 선물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변화는 특별한 순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기관에서는 이전에는 간식을 받으면
혼자 먹는 데 집중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선생님에게 먼저 건네거나
친구들에게 "같이 먹을래?" 하고 먼저 묻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더 큰 나눔으로 이어졌습니다.
한 기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이후 몇몇 아이들이
'일일 산타'가 되어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며
자신의 용돈을 조금씩 모아 간식을 준비하고
선생님들에게 선물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주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따뜻한 마음이
이제는 아이 스스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들여다보며
선물보다 오래 남는 것은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마음은 아이들의 일상에 남아
또 다른 마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아이들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원하는 선물을 고르는 순간부터
선물을 받아 소중히 간직하는 순간까지
아이에게 오래 기억될 크리스마스를 만들기 위해
하나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아이에게 누구보다 소중한 선물과
그보다 더 오래 남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세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를 함께 만들어갈
후원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