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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운 곳(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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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파운데이션 작성일20-12-08 13:19 조회2,3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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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로 2박 3일을 가야 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가는 길이 험난했다.

몇 개의 산을 넘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우기철이면 움직일 수도 없을 만큼 길은 완전 비포장이었다.

과연 마을이 나오긴 하는 걸까?

그런 걱정을 몇 번 넘기고서야 나타난 마음.

특이하게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는 빗장이 채워져 있다.

내가 가본 오지마을 중에서 가장 깊은 곳이었다.

마을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목조건물의 집들은 아름다웠다.

깊은 산속 마을이라 밤에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

그래서인지 집안에 화목난로를 설치해서 사용 한다.

확목난로의 모양도 특이하고 방식도 독특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핸드폰으로 도시에 있는 손주의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본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독특한 경험이었다.

다시 한번 가고 싶다.

그 순수한 사람들의 눈빛과 맑고 고운 심성을 느끼고 싶다.

다시 갈 수 있겠지?

 

-라오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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